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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기준금리 0.5% 인하와 대출금리 관계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1% 인하. 사진=CNBC

3월 15일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 기류를 보이자 경기 위축을 고려해 금리를 전격적으로 인하하기로 한다.  연준은 코로나-19 경제활동 피해 극복 확신 때까지 현 수준을 유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전례 없는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19 팬데믹 재앙에 제로금리설까지 나오고 있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다우지수의 엄청난 폭락이 미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ED)를 움직였다.

미연방 준비제도 이사회(이하 연준)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연 1.00~1.25% 에서 0~0.25%로 1.00% 포인트 인하했다.  앞서 3일에도 연준은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1.00~1.25%로 0.50% 포인트를 내린 이후 12일 만에 한 차례 더 인하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0.5% 인하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임시금통위를 열어 1.25%에서 0.75%로 0.50% 포인트 금리를 인하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의 금리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영향권에 있으므로 미국의 금리 인하는 우리의 금리인하 압박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그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의 유출을 막기 위해 어느 정도는 미국의 금리권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번에 금리를 많이 내릴 수도 없는데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금리를 인하할수록 저렴한 대출금리로 인해 가계부채가 증가세가 높아지기 때문인데, 저금리에서 고금리로 포인트가 올라갈수록 대출자들은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기준금리는 0.5% 내린 0.75% 인데 우리가 실제로 1 금융권에서 빌리는 대출은 이 금리로 빌릴 수 없다. 

 

대출금리는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대출금리는 COFIX와 기준금리를 가산해서 하여 해당 상품마다 각각의 COFIX와 연동하여 금리를 정한다. 

 

그렇다면 COFIX 란 무엇인가.

코픽스는 9개 시중은행(지방은행 제외 대형 1금융권 은행들)의 평균 자금조달비용 지수이다.

 

쉽게 말해 9개 은행이 고객들에게 8가지 수신 금융상품을 판매하며 고객들에게 부담하는 평균적인 금리다. 

8가지 수신 금융: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CD, 금융채, 표지어음매출, 환매조건부 채권 매도

그러니까 은행들의 여신 금융상품 (즉, 대출)의 원가라고 볼 수 있다. 

 

COFIX가 대출금리를 정한다.

COFIX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 두가지가 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최근 한 달 동안 8가지 수신 금융을 팔면서 고객들에게 약속한 평균금리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금까지 상환 종료, 만기 되지 않은 모든 금액의 총잔액에 대한 평균금리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은행에서 8가지 수신 금융을 한 달간 팔게 되고 이 값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기존의 잔액기준 코픽스와 합쳐져 평균 금리가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시중은행에서는 변동금리를 어디에 연동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3개월에 한 번 연동하는 경우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에 기준한다.

12개월 변동은 잔액기준 코픽스에 연동하여 대출 금리를 결정한다. 

 

오늘자 신규취급기준 코픽스를 보자.

https://finance.naver.com/marketindex/interestDetail.nhn?marketindexCd=IRR_COFIXNEW

 

https://finance.naver.com/marketindex/interestDetail.nhn?marketindexCd=IRR_COFIXNEW

1.43 % 전일대비 0.11 ( -7.14% ) 2020.03.16 전국은행연합회 기준

finance.naver.com

자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신규취급기준 코픽스가 떨어졌다. 

이렇게 신규취급기준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은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고객들에게 대출상품을 COFIX 금리+가산금리로 판매한다. 이렇게 판매된 대출상품은 기존의 잔액기준 코픽스와 합쳐서 평균 코픽스 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나타난다. 

 

잔액 코픽스가 낮아진다고?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이해해보자. 

COFIX 금리의 이해

 

결국 이렇게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가 낮아지면 은행에서 판매하는 대출상품의 금리도 낮아지게 된다. 

결론은 기준금리만큼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효과는 나타난다. 

이 시기를 잘 활용해 가게대출 계획이 있다면 저렴한 금리로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담보대출을 받는다면? 

가장 활용도가 높고, 금리가 낮은 대출상품은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제공하는 디딤돌 대출(주택담보대출)이다. 

https://www.hf.go.kr/hf/index.do

 

HF 한국주택금융공사

 

www.hf.go.kr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판매하는 담보대출 금리는 1금융권보다 저렴하다.

시중 은행에서 판매하는 금리보다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우대금리 조건으로 금리를 더 낮출 수 있다. 

다만 대출 자격이 제한되어 있다.

예상하기로는 이번 디딤돌 대출자들은 1% 후반까지 고정금리를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