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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코로나19 소비위축과 지역화폐 사용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과 지역경제 침체 (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지역경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감염 확진자뿐만 아니라 지역경제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력실천 기간인 4월 5일까지는 지역 내 모임, 집회, 외출 등을 자제하면서 소비가 늘지 않아 거리 곳곳에 사람들이 적어졌다. 코로나19 초기  공포감은 줄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비위축은 국내 및 국가경제에도 큰 걱정거리가 되었다. 

 

국내 증시상황

3월 26일 국내증시 마감현황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에 국내 증시는 코스피 지수 약 2100을 횡보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1680 수준으로 대 폭락을 거듭했다. 전 세계 지수가 다 폭락했지만 국내 증시 여건이 더욱 가혹하게 평가절하 당하며 외국인들의 이탈이 멈추지 않고 있다. 

 

국내 경기를 살리고 위축된 소비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으로 지역화폐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지역화폐는 각 지자체마다 지역 화폐 발행을 통해 전통시장, 소상공인 상점 등에 사용되어지며 소비를 활성화하고 발행 금액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9년 지역화폐 발행 지자체는 약 60여 곳이었으나 그 규모를 다른 지자체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약 130곳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한다. 

2019년 지역화폐 발행 현황

2019년 지역화폐 발행현황 (출처: 경향신문)

발행액수도 매년 증가했는데 2017년에는 총 3063억 원, 2018년에는 3712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2019년에는 약 1조가 넘는 금액으로 크게 증가하였고, 2020년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위축된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더욱 많은 금액이 발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화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에서만 통용되는 대안화폐이다.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시, 군별로 발행하며 해당 지자체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그 외의 지역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해당 지역 내에서 소비를 강제함으로 외부 지역으로 소비 유출될 우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각 지역별로 자영업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음식점, 소상공인, 전통시장, 편의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센터 같은 연매출이 큰 업체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직불카드처럼 현금을 충전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현금영수증과 함께 가장 높은 비율로 연말에 소득공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 추가 적립 또는 할인 방식으로 소비자의 참여를 높이는 방식을 활용한다. 

 

지역화폐 장점 3가지

1. 지역화폐 사용은 지역 소비를 활성화시킨다.

지역 내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소비를 촉진시키므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유동성 공급에 적합한 방식이며 연쇄적인 실업 발생을 막을 수 있다. 

2. 지역 자본이 중앙으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자본이 지역 내에서 회전하므로 지역 내부의 경기를 활성화하고 중앙으로 자본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3. 지역 화폐 자체가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여행객들에게 지역화폐 사용을 권장하여 중앙 자본을 지역화폐로 교환하여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할 수 있다.

인센티브 적립 또는 할인 방식을 통해 여행객과 지역 시민을 지역화폐로 유도할 수 있다. 

 

경기도 지역화폐 도민 10만원 지급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월 23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역화폐로 1인당 10만 원을 발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325083900061?input=1195m

 

경기도의회, '도민에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 추경안 처리 | 연합뉴스

경기도의회, '도민에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 추경안 처리, 이우성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3-25 11:29)

www.yna.co.kr

부산 동구 역시 지역화폐로 1인당 5만원을 발행

https://www.yna.co.kr/view/AKR20200326074300051

 

부산 동구 긴급생활지원금 40억원 편성…지역화폐로 1인당 5만원 | 연합뉴스

부산 동구 긴급생활지원금 40억원 편성…지역화폐로 1인당 5만원, 김재홍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0-03-26 11:07)

www.yna.co.kr

이처럼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각 지자체에서는 재난지원금, 긴급대출, 지역화폐 활성화 등의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위축된 지역 경제가 살아나 소비가 촉진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