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 앞서 필요한 주식 용어
국내, 해외 주식투자가 활황이다.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하락한 증시에 대거 유동성이 흘러들어 가고 있다.
국내 및 해외의 지수는 고점 대비 낙폭 구간이 15~20% 정도에서 형성되어있다.
다우종합지수에 편입되어있는 우량주, 국내 코스피지수에 편입되어있는 우량주를 사기로 했다면 이 회사의 가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재무정보는 분기마다 공시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해당 회사가 얼마나 튼실한 회사인지 따져볼 때 사용되는 주식 용어를 알아보자.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주식 용어는 다음과 같다.
EPS, PER, BPS, PBR, ROE와 같은 용어들을 알면 이 기업의 가치가 저평가되었는지, 고평가 되었는지 수치적으로 대략 가늠할 수 있으며 투자를 할 때 상대적으로 위험을 벗어날 수 있다.
EPS : 주당순이익
기업의 순이익(당기 순이익)을 유통주식수로 나눈 수치이다.
순이익 / 주식수
즉 1주당 얼마의 이익을 창출하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고, 보통 1년 단위로 1주당 수익지표라 할 수 있다.
EPS라는 지표는 자본규모에 상관없이 1주당 얼마의 이익을 창출했냐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수익성이 주당 얼마인지 수익성을 비교해 보기에 좋은 지표이기도 하다.
PER : 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EPS)로 나눈 지표이다.
PER = 주가 / 주당순이익
국내에서는 PER로 표시, 서구에서는 P/E로 표시한다.
우리는 흔히 이 기업이 얼마나 좋은 기업인지 보기 위해 대표적으로 활용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PER가 낮다는 것은 해당 회사가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고, 그에 따라 기업의 가치가 저평가되었다는 의미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PER 여러 산업분야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가령 소비재에 시장에서 바라보는 PER와 항공산업 분야에 시장이 바라보는 PER, 에너지 분야에 바라보는 PER는 다르기 때문에 각 분야의 적정 PER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
동종업계에서 차지하는 평균 PER 보다 낮다면, 특정 이슈가 있었는지 확인해보자.
특정 이슈가 없었다면 해당 회사가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다.
BPS : 주당순자산가치
BPS = 기업순자산 / 총발행주식 수
기업의 순자산 = 총자산 - 부채
다른 표현으로 청산가치라고 부른다. PBR과 다른 점은 순자산을 발행주식의 비율로 책정하는 점이다.
예를 들어보자 A기업의 총자산은 100억이고 부채는 20억이라면 이 기업은 순자산으로 80억이 된다.
만약 이 기업이 주식시장에 총 주식수를 10만 주 발행했다면 이 기업의 BPS는 다음과 같다.
A기업의 BPS = 80억 원 / 100,000주 = 80,000원
그러면 이 기업이 청산되었을 때, 한 주당 기업의 순자산 가치는 8만 원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주식의 가치는 8만 원이나 실제 주식시장에서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 그 이유는 해당 기업이 소속된 산업분야, 미래의 성장가치, 정부의 규제나 투자지원, 그리고 주주들의 수급과 주식의 거래량 등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BPS를 알면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되었는지, 고평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PBR : 주가순자산비율
PBR = 시가총액 / 자본총액
PBR = 현재주가 / BPS
자본총액에 비해 시가총액이 얼마나 고평가, 저평가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쉽게 말해서 회사의 총자산을 처분했을 때 발행된 주식수를 시가총액으로 나눠줄 수 있는지에 대한 지표다. 즉 이 회사의 모든 자산을 팔았을 때 해당 주가랑 같으면 1, 자산이 해당 주가보다 적으면 1을 넘는 수치가 된다. 1보다 작은 수치이면 청산가치가 시가총액(현재 주가) 보다 청산가치가 높은 자본이 많은 회사라는 소리다.
예를 들어 A 기업의 BPS는 8만 원이고, 현재 주가는 800만 원이라면
A기업의 PBR = 8,000,000원 / 80,000원 = 100 (배) 이므로 해당 기업의 주가는 기업의 순자산가치에 비해 100배나 비싸다는 뜻이 된다.
그러므로 해당 회사가 얼마나 자산 대비 해당 주가비율이 적정한지, 회사가 최악의 상황에 처해 처분될 때 해당 주가가 그 청산가치와 맞먹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봐야 할 수치이다.
PBR도 PER과 같이 산업분야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조건이 다르다. 가령 산업재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시설물의 비용이 상당하므로 청산가치가 높으므로 PBR이 낮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시설 설비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제약회사나 미래산업에 투자하는 회사들은 상대적으로 설비비용이 적고 이는 기업의 총자산과 설비비용이 적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경우 해당 분야는 PBR이 높은 경우다. 따라서 동종업계 대비 PBR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회사가 얼마나 우량했는지, 안정한 지를 알아봤다면 이 기업이 얼마나 경영을 잘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기업의 CEO가 얼마나 해당 기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이익을 불리는지 알아보려면 다음의 지표를 확인하면 된다.
ROE : 자기자본이익률
ROE = EPS / BPS
ROE = PBR / PER
ROE = 당기순이익 / 평균자기자본 (자산이 아니라 자본이다)
즉 기업이 자기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하여 1년간 얼마나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이는 경영의 효율성이 얼마나 높고, 앞으로 회사의 자본 성장률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다.
반대로 ROE가 동종 분야 타 기업들보다 낮다면 이는 CEO, 경영진이 무능하거나 그 업종이 불황이라는 뜻이다. 상장기업들 뿐만 아니라 기업은 수익을 많이 남길 수록 좋은 회사이므로 ROE가 높을수록 좋은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벌어들이는 자본을 축적하여 더 좋은 미래가치를 가지는 투자가치가 있는 회사라는 소리와도 같기 때문이다.
만약 ROE가 시중금리보다 낮다면, 우리는 굳이 회사에 투자하지 않고 은행에 예금을 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고수익을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워렌버핏은 가치투자의 기준 중 하나로 ROE를 지목하고 있다. ROE 최근 3년간 15% 이상 성장하는 회사라면 투자할만한 기업이라는 소리다.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주식 배당락일 및 배당용어 알아보기 (0) | 2020.04.26 |
---|---|
미국의 증권거래소 종류 (0) | 2020.04.22 |
미국 코로나19 경제상황 알아보기 (0) | 2020.04.18 |
미국주식 배당소득세와 양도소득세 알아보기 (0) | 2020.04.16 |
해외주식 다우지수와 고배당주 투자노하우 (0) | 2020.04.05 |